강정호가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피츠버그 트위터 캡처] |
4일(한국시간) 강정호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강정호는 3타수 3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컵스전에서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던 그는 세 경기만의 선발출장에서 9회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1대1 동점 솔로포를 때렸다.
팀이 0-1로 뒤진 가운데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93마일(약 150km)짜리 패스트볼을 통타,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렸다.
또 9회에서 강정호는 초구 82마일(약 132km)짜리 커브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맹활약으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2할8푼1리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팀이 연장 끝에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