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글로벌 건설명가를 목표로 하는 현대건설이 사회공헌 활동을 전세계로 확대하고 있다.
중동지역을 넘어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국가들에도 활발한 나눔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2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5일 남미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빈민촌 소아차지역에 '해피홈스쿨'을 열었다.
해피홈스쿨은 생업 때문에 자녀교육을 할 수 없는 빈민촌 부모를 위한 방과 후 교실이다. 올해 9월 첫 수업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아프리카 우간다 빈민촌 어린이들에게 태양광 랜턴 1300개를 전달했다. 현대건설이 찾은 곳은 우간다 중남부 카물리 지역내 성 스테판 초등학교다. 이 곳은 나일강을 건너는 '진자 교량공사' 현장 주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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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밤에도 공부할 수 있어요" 우간다 성 스테판 초등학교 어린이가 현대건설이 선물한 태양광 랜턴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
이 랜턴이 어린이들이 배움의 꿈을 버리지 않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게 현대건설 측의 바램이다. 현대건설은 진자현장 공사를 수주하면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우간다와 인연을 맺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1년 첫 해외사회공헌사업에 발을 내딛은 이후 총 13개 국가에서 18개 해외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역커뮤니티센터 건립 및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을 했다. 케냐에서는 식수개발사업 및 위생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으며 쿠웨이트에선 생태계 및 환경보호 캠페인 등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그룹 편입 이후 11%에 불과했던 신시장 비중을 지난해 말 62%까지 대폭 끌어올려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당 나라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간다, 콜롬비아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기존 베트남, 케냐 등과 더불어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다양한 국가에서 새로운 해외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