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주택 10개중 9개가 서울 소재…해운대 아이파크 고가주택 4위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 트라움하우스 5차' 연립주택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조사됐다. 트라움하우스는 지난 2006년 전국 최고가 공동주택 자리에 오른 후 10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공동주택 가격공시에 따르면 서초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면적 273㎡의 공시가격은 61억1200만원으로 지난해(57억6800만원)보다 5.96%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률(3.1%)보다 높고 서울 평균 상승률(2.4%)보다는 약 2배 높게 올랐다.
이건희 회장 등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 지난 2006년 이후 10년째 최고가 공동주택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진제공=부동산114> |
트라움하우스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대기업 오너들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3년 준공한 건물로 최고 4층, 3개동, 18가구 규모다.
고가 주택 2위는 트라움하우스5차 옆에 있는 '트라움하우스3차'가 차지했다. 전용 273㎡ 공시가격은 43억5200만원이다.
최고가 공동주택 10곳 중 9개는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용산구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공시가격 10위권에 오른 주택은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다.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이 아파트 전용 285㎥의 공시가격은 41억4400만원이다. 용산구 '한남더힐'(33억원) 등을 제치고 고가 주택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가장 싼 주택은 전남 고흥군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에 있는 전용면적 16.20㎡ 주택의 공시가격은 170만원이다. 지난해보다 10만원 올랐다.
자료: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