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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조성하, 반전 맨얼굴 드러냈다 <사진=MBC 화정> |
[뉴스핌=양진영 기자] '화정'에서 드디어 조성하의 맨 얼굴이 드러내며 반전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시청률 12.0%(TNmS,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6회에서는 일본 유황광산에 가게 된 정명공주(정찬비)의 비참한 모습과 정명이 죽은 줄로만 아는 광해(차승원)가 슬픔에 몸부림치면서도 자신의 왕좌를 위협하는 흑막의 존재를 깨닫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이첨(정웅인)과 김개시(김여진)는 이덕형(이성민)이 선조(박영규) 독살의 진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불안해 하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강주선(조성하)이 용상에 양 사체를 매달아 광해의 왕좌를 위협했던 흑막이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강주선이 자신의 사가에 가난한 백성들을 보살피기 위해 구휼소를 운영하는 등 이타적이고 선량한 인품을 자랑하던 덕망 높은 양반이었던 만큼, 가면을 벗고 드러난 그의 사악한 얼굴이 역대급 충격을 안겼다.
강주선은 “광해가 제법 열심이구나. 당분간 내 밑에 두어야 할 주상인데 그만 국사에 전념하게 해주어야지”라고 말하며, 광해를 허수아비 왕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광해를 이용해 위협요소인 영창과 정명을 제거했음을 고백하며 추악한 속내를 내보였다. 더욱이 옥사에 갇힌 이덕형을 꺼내주는 등 조력자인 듯 보였지만 그는 수하인 도하(곽민호)에게 “이덕형을 처리하거라. 물론 뱀 굴에 손을 넣을 때에는 다른 손을 빌리는 것을 잊지 말고”라고 지시하며 이중적이고 잔혹한 새로운 악인의 탄생을 예고했다.
조성하는 부드럽고 격조 높은 미소와 서늘하고 담담한 표정, 그리고 꿈틀대는 야욕이 슬며시 비치는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반전을 극대화했다. 역대급 악인의 등장과 함께 왕좌 싸움이 본격화될 '화정'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