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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의 더 콘서트`가 제주도를 찾는다. <사진=KBS `윤건의 더 콘서트`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윤건의 더 콘서트'가 제주도를 찾았다.
KBS 문화빅뱅 '윤건의 더 콘서트'가 전국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를 찾아 '바람'을 주제로 환상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는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트리오 제이드와 피아니스트 벤킴이 출연한다.
한국 오페라의 디바 강혜정과 정수연은 조화로운 듀엣 무대를 펼친다. 첫 곡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산들바람은 부드럽게'를 택했다. 이 곡은 백작부인이 말하는 내용을 시녀 스잔나가 편지에 받아 적는 장면으로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의 이중창으로 표현했다. 이어 들리브의 '라크메' 중 '꽃의 이중창'도 선보인다.
올해 제9회 슈베르트 국제실내악 콩쿠르 피아노 트리오 부문에서 한국 팀 최초로 3위를 차지한 '트리오 제이드'도 무대에 오른다. 슈베르트의 '피아노 삼중주 2번 내림마장조 2번'과 라벨의 '피아노 삼중주 가단조 2악장'을 연주하며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K클래식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 중 '세레나데' '들장미'를 연주했다. 그는 앙코르 곡으로 김효근의 '내 영혼 바람 되어'를 선보였다.
한편,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벤킴은 드뷔시의 '기쁨의 섬'과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그라베-도피오 모비멘토'를 연주하며 서정적인 무대를 전했다.
KBS '윤건의더 콘서트'는 29일 밤 11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