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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레이디액션` 제공> |
[뉴스핌=장윤원 기자] KBS가 5월부터 금요일 밤 시간대를 본격 강화한다. 5월 8일 '레이디액션'을 내보내고, 그 다음주인 15일부터 '프로듀사'를 편성했다.
지난 10일 금요일 첫 방송한 KBS 2TV 4부작 예능프로그램 '두근두근 인도'가 5월 1일 방송을 끝으로 막 내린다. '두근두근 인도'가 종영한 후 5월 8일부터 금요일 밤을 책임지기로 예정됐던 '프로듀사'는 한 주 미뤄진 5월 15일 밤 9시15분 방송한다.
'프로듀사' 방송 지연의 공백(5월 8일)은 2부작 예능프로그램 '레이디액션'이 대체한다. '레이디 액션'은 4월 29일 첫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5월 8일로 방송 날짜를 미루면서 8일, 9일 이틀 연달아 전파를 타게 됐다.
2부작 '레이디액션' 촬영은 모두 완료된 상태로, 한 관계자는 방송 날짜 지연 이유와 관련해 "방송 편성대에 좀더 힘을 주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프로듀사' 측 또한 방송 날짜를 공지하며 "KBS의 전체 편성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첫 방송을 5월 8일이 아닌 15일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1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 KBS 2TV 수요일 예능인 '투명인간'의 후속 프로그램은 표류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8일에는 '뮤직뱅크 인 하노이'가 전파를 탔고, 15일과 22일에는 범죄전문 시사 프로그램인 '공소시효'가 2회 편성돼 방송됐다.
이후 '레이디 액션'이 29일과 5월 6일 방송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레이디 액션'이 5월 8, 9일로 편성이 확정되며 29일에는 특선영화 '아이언맨 3'가 예정돼 있다.
이 같은 편성은 금요일 심야 시간대를 강화하려는 KBS의 전략에서 비롯됐다. 금요 심야 방송 강화를 위한 KBS의 노력은 올해 초 드라마 '스파이'를 내보내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스파이'로 시작해 금요일 밤 'KBS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 '두근두근 인도'에 이르기까지, 화제성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 및 파급력으로 미비한 성과를 냈다.
KBS 금요 심야 시간대 방송이 거듭 편성을 변경하고 일관성을 갖추지 못하는 불안정함 속에서, 동시간대의 MBC '리얼스토리 눈'(월~금 밤 9시30분), SBS '궁금한 이야기Y' 등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프로그램에 대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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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프로듀사` 제공> |
이어 15일부터는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의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에 오른 '프로듀사'가 9시15분 전파를 탄다. PD, 작가, 톱스타 등 예능국 사람들의 리얼한 이야기를 담는다. 같은 날 밤 10시35분에는 뱀파이어 소재의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