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제공> |
[뉴스핌=박지원 기자]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이 28일 밤 11시 ‘한 지붕 두 아내, 기막힌 동거’ 편을 방송한다.
김현숙 할머니는 자신의 딸이 억울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채널A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할머니에 따르면 딸 정은주(가명)씨는 남편이 데리고 온 내연녀에게 안방을 빼앗긴 채 한집에 살고 있다.
이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 건 지난 2월 26일 ‘간통죄 위헌 판결’이 내려진 다음날부터였다.
지난 해 이미 남편과 내연녀의 불륜 사실을 눈치 챈 아내 은주씨는 12월 남편과 내연녀를 간통 혐의로 고소했지만, 지난 2월 갑자기 간통죄가 폐지되며 두 사람이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됐다. 이에 남편은 내연녀 방주희를 집으로 들인 다음 아내에게 끊임없이 이혼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편은 몇 번의 사업실패의 겪고 난 뒤 무능력하고 돈이 없는 남편이라고 하대하면서 자신은 물론 시부모조차 무시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주장한다.
이를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말하는 아내 은주씨와 친정어머니는 오히려 결혼 후에 사업실패로 빚을 졌고, 생활비조차 몇 달 째 주지 않고 현재 남편의 통장에는 돈 한 푼 없다고 반박했다.
그런데 이때 남편의 행적이 수상하다는 한 통의 제보를 받고 제작진은 남편을 관찰했다.
남편은 내연녀 방주희를 위해 고가의 보석을 사주고, 집에서 끌고 나온 경차가 아닌 고급 외제차를 끌고 골프연습장을 드나드는 모습을 포착했다. 사업실패로 큰 빚을 져 생활비조차 없다는 남편은 어디서 이런 큰돈이 난 것인지 제작진은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간통죄 폐지 후 당당하게 불륜녀를 안방으로 끌어들이고 무조건 이혼을 종용하는 남편의 비열한 생활의 실체가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