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SK증권은 23일 코스닥이 기술적으로 과열권에 있지만 아직 고점을 확정짓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이 기술적 과열권이기 때문에 조정이 나올 수는 있다"면서도 "아직 고점이라고 말할 단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날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5.4% 급락하는 변동성을 연출했다. 지수는 1.56% 하락 마감, 간신히 700선을 지지했다.
이 연구원은 "상승장에서 코스닥 조정은 자주 나오지만 진짜 고점은 코스닥 혼자 나타나지 않았다"며 "코스피가 지금 고점인지 생각해봐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외국인은 7개월래 최대인 7089억원을 순매수했고 야간선물도 0.11% 상승했다"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자리라 조정은 있어도 고점 단서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스닥과 코스피 거래대금이 역대 2위로 올라선 점을 눈여겨보라"며 "관련주인 내수주에 관심을 가져라"고 조언했다.
전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7조378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15조7660억원으로 역대 두번째로 컸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