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146.59포인트로 상승하면서 산뜻하게 하루를 시작했지만 일부 종목의 투매 현상으로 인해 하락반전했고, 종가에는 보합권으로 올라선 것.
22일 코스피는 오후 3시 마감 기준 전일 대비 0.90포인트(0.04%) 내린 2143.89로 마감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10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기관·기타법인은 각각 2789억원, 4147억원, 158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는 37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508억원 순매수 전체 2880억원 매수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강보합·중형주 약보합·소형주 1.69% 하락 으로 정리된다. 섬유의복·종이목재·비금속광물· 철강금속·의료정밀·은행·운수창고·통신업 등이 1∼2%대의 내림세를 보였고, 3.77% 상승한 증권업을 비롯해 보험·건설업·전기전자·화학이 강보합권에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7.89% 급등한 LG를 비롯해 삼성전자·신한지주·삼성생명·LG화학·현대중공업 등이 1∼2% 오름세로 지수 방어를 했다.
반면 4.18% 빠진 LG생활건강을 필두로 SK텔레콤·제일모직·POSCO·삼성에스디에스·SK C&C가 2∼3% 대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허문옥 KB투자증권 선테장은 "코스피 코스닥 둘로 나누지 말고 화장품·건강관리 등 여성들의 관심이 기울여진 섹터가 대부분 코스닥 쪽에 몰려 있다"며 "해당 업종의 주가가 많이 오른 가운데, 못 올랐던 종목으로 키높이를 맞추는 교체매매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센터장은 "이날 코스닥지수가 5%까지 빠졌다가 다시 2%대 하락세로 올라섰다"며 "일부 종목에서 매물이 나온 게 원인으로 단기적으로 빠졌다는 건 차익실현 욕구들이 일시에 분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단계 상승이 목까지 차, 투자자들이 주식을 들고 5월까지 넘어가고 싶지않은 것"이라며 "그리스 문제·FOMC 등이 있어 추가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3분기 중 전고점 2231선을 넘어서 2250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업종전략은 이익개선이 가장 확실한 분야, 증권, 화학등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1.18포인트(1.56%) 내린 698.31로 거래를 마쳤다.
외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639억원, 392억원, 32억원 어치를 팔아치웟으며 개인은 106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이날 장을 끌어내린 내츄럴엔도텍(14.90% 하락)을 비롯해 콜마비앤에이치·이오테크닉스·코미팜·슈피겐코리아·차바이오텍 등이 5∼9%대의 급락세로 지수 하락에 동참했다.
이에 반해 상한가를 기록한 바이로메드를 비롯해 골프존이 4.88% 오름세로 상승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씨젠·동양시멘트·다음카카오 등이 1∼2% 상승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