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매도 폭탄에 하락반전했다. 아울러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급락하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오후 2시 1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82포인트(0.60%) 내린 2131.97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개인·기관·기타법인은 각각 1997억원, 3342억원, 16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5521억원 매수 우위 상태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499억원, 1910억원 매수로 전체 2409억원 매수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형주는 강보합권에 있으나 중소형주가 하락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종이목재·비금속광물·철강금속·은행이 2%대의 하락세로 부진한 모습이며, 2%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증권을 비롯해 보험·금융·건설·전기전자·화학 등이 강보합권에서 선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POSCO·LG생활건강·KB금융 등이 2∼4%대의 하락세로 부진하다. 반면 삼성전자가 1대의 상승세로 지수 방어 종목 역할을 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현대모비스·NAVER·신한지주 등도 강보합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27.55포인트(3.86%)내린 686.97을 기록 중이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5.40% 까지 급락했다가 현재는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1098억원, 511억원, 47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이 165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하한가를 기록중인 내츄럴엔도텍을 비롯해, 산성앨엔에스·웹젠·이오테크닉스·코미팜·콜마비앤에이치 등이 4∼6%대의 급락세다. 바이로메드 정도가 13% 대 상승세로 선방 중이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코스닥이 이날 오후 12시 넘어 급락했다"며 "시총 12위인 내츄럴엔도텍이 부정적인 이슈를 드러내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업은 무엇보다 많이 오른 기업인데, 뉴스를 근거로 시총 상위 기업이 옳지 않은 방법으로 물건을 판 것"이라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에 대한 신뢰성이 흔들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큰폭으로 순매도 하고 개인이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시장이 이것 때문에 상승기조를 꺽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