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관광단지 사업 턴어라운드 기대감
[뉴스핌=이영기 기자] 국내 전문건물관리 업체인 C&S자산관리(032040)가 안정적인 배당주의 지위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대형빌딩 전문관리 등 안정적 시설관리업무 기반 위에다 동부산관광단지 내 골프장이 리스크가 해소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23일 C&S자산관리에 따르면, 동부산관광단지 소재 골프장은 지난 11월에 개장했고 연간 100억원 내외의 매출액이 예상된다. 나아가 완판된 1~2차 회원권 분양으로 46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C&S자산관리는 동부산관광단지 내 골프장 등 사업권자인 동부산골프앤리조트PFV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업권자가 올해까지 추진하는 1블록의 사업내용이 골프장과 골프빌리지다.
<자료: 해운대비치골프&리조트> |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프장 회원권이 3차까지 완판되면 761억원의 현금이 유입되고 골프빌리지도 완판시 분양매출이 약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사실 매년 고배당을 실시해 온 C&S자산관리는 지난해 동부산관광단지 개발관련 비용 발생으로 적자전환해 첫 무배당의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다시 동부산단지가 투자확대기에서 회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C&S자산관리가 안정적인 배당주식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국면이다.
C&S자산관리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주당 300원, 2012년 375원, 2013년에는 주당 150원과 14% 무상증자 등 주당 300원을 기준으로 배당을 지속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동부산관광단지내의 해운대골프앤리조트 등의 개발에 따른 부담으로 배당은 하지 못했지만 배당지속 노력의 일환으로 2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C&S자산관리는 올해 별도 매출 2200억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했고, 전문가들은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의 정상영업과 빌리지 분양수익 등으로 연결매출규모를 319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관계자는 "골프장 수익이 연간 100억원은 족히 될 것"이라며 "럭셔리 빌리지도 선분양 후공사 방침을 정하고 동부산관광단지 시행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A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대형-첨단건물의 증가로 빌딩관리업무 중요성이 높아진 점도 전문관리업체인 C&S자산관리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기존사업 기반위에 동부산관광단지 관련 사업이 반전되는 양상이라 C&S자산관리 주식이 안정적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캡쳐=NH투자증권 HTS>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