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자화, 프랑스 파리 입성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생활용품 및 화장품 제조업체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화사 등 복수의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 화장품 제조업체 상하이자화(上海家化,600315.SH)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에 나섰다.
한국과 유럽 수입 화장품이 중국 국내 화장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하이자화는 국내 토종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왔다. 화장품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 입성은 중국 화장품 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상하이자화는 중국 화장품 업체로는 처음으로 A주에 상장한 기업으로 시가총액은 330억 위안(약 5조 7000억 원)에 달한다. 관련 업계는 상하이자화를 중국 화장품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다국적 기업과 경쟁할 만한 기업으로 꼽고 있다.
중국의 유명 의약·화장품 제조업체인 PZH차이나(片仔癀)도 최근 한국 업체와 협력해 국내외 화장품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생활용품 및 화장품 시장 규모는 4000억 위안규모로 2018년에는 6000억 위안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90%를 외국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화장품 시장 전문가는 한국 화장품 업계의 성장에 자극을 받은 중국 업체들의 연구개발 강화와 외국 업체와의 협력 확대로 중국 화장품 업계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