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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매출 비상’ 실적 우려 현실로

기사입력 : 2015년04월21일 04:20

최종수정 : 2015년04월21일 06:28

실적 발표 기업 절반 이상 매출액 시장 전망 밑돌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분기 기업 이익 발표가 한창인 가운데 실적 부진 우려가 현실로 확인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적 발표에 앞서 시장 애널리스트의 전망치가 연이어 하향 조정됐지만 실제 결과는 이보다도 실망스럽다는 지적이다.

일부 기업들이 전망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을 달성했지만 문제는 매출액이다. 지난주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애널리스트의 예상보다 매출액이 저조한 기업이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신화/뉴시스]
 시장 전문가들은 비용 절감 및 자사주 매입에 따른 유통주식 수 감소를 배경으로 한 주당순이익 증가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수익성 향상을 장담하기 위해서는 매출액 증가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20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지난주까지 11%가 1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의 경우 77%에 이르는 기업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지만 이는 펀더멘털 측면의 수익성 호조보다 비용 절감 및 자사주 매입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조이 전략가는 “기업의 중장기적인 수익성 측면에서 순이익보다 매출액 증가 여부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부진한 것은 투자자들을 바짝 경계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가시화된 이후 기업 수익성이 악화될 리스크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리니 어소시어츠에 따르면 S&P500의 과거 12개월 실적 기준 밸류에이션은 21배에 근접했다. 이는 역사적 평균치인 15.5배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애틀란틱 트러스트의 데이비드 도나비디안 최고투자책임자는 “뉴욕증시가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지만 난관이 적지 않다”며 “미국 경제 지표가 둔화되는 동시에 그리스를 포함한 해외 악재가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가뜩이나 미국 펀드매니저들이 미국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유럽과 일본의 비중을 늘리는 가운데 매출이 반전을 이룰 조짐을 보이지 않을 경우 앞으로 ‘팔자’가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럽과 일본 증시 역시 가파른 상승을 연출했지만 밸류에이션이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도나비디안 최고투자책임자는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2%의 배당수익률을 포함해 총 6~8%의 수익률을 내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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