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올해는 ‘갈치’를 ‘금(金)치’로 불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동안 ‘갈치(上)’ 어획량은 39톤 가량으로 전년 동기(116톤) 대비 6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롯데마트> |
이처럼 갈치 어획량이 감소한 것은 최근 일부 대형 어선들이 저인망(저층 끌그물막 작업)을 사용해 갈치 치어까지 싹쓸이 하는 등 불법 조업이 늘어나며 어족 자원이 고갈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상황이 이렇자, 롯데마트는 소비 부진에 고통 받는 갈치 어가를 돕고, 고객들의 가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전점에서 ‘갈치(특대/400g내외)’를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곽명엽 롯데마트 수산 MD(상품기획자)는 “국민 생선 중 하나인 갈치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돼 소비 기반 유지를 위한 유통업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갈치 소비 촉진 행사를 시작으로 어가 돕기 행사를 지속 진행해 어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