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에서 세월호 1주기를 맞아 대한민국 안전 진단에 나섰다. <사진=KBS 2TV `추적60분`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추적60분'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안전기획 2부작으로 꾸며진다.
KBS 2TV '추적60분' 18일 방송에서는 안전기획 2부작 중 제1부 '대형참사는 왜 반복되나?'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정용실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국민안전처 소방제도과 이상규 과장, 한성대 이창원 교수, 명지대 임승빈 교수, 고려대 장여수 교수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안전을 진단해본다.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부터 세월호까지, 대한민국은 대형참사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강력한 재난안전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해 국민안전처를 공식 출범했지만, 여전히 대형 사고는 반복되고 있고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993년 군산 앞바다에서 서해훼리호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원인은 악천후 속 무리한 운항과 과적 등이었다. 그리고 2014년 4월 16일 똑같은 원인으로 세월호가 침몰했다. 이후 해양수산부는 해운법을 개정하며 대대적인 과적 단속에 나섰지만 여전히 허술하기만 하다. 임승빈 교수는 "단속권자, 이용자, 항구의 운영자가 같은 사람들이니 엄격한 규제 집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추적60분`에서 세월호 1주기를 맞아 대한민국 안전 진단에 나섰다. <사진=KBS 2TV `추적60분` 제공> |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를 발생시킨 대형 화재 사고도 많았다.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인천 냉동창고 화재, 장성 요양병원 화재, 천안 부탄가스 공장 화재 등 이들의 중심에는 '샌드위치 패널'이 있다.
샌드위치 패널은 단열성이 좋고 저렴해 다양한 건물에 쓰이지만 화재에 취약하다. 그 대안으로 개발된 난연 샌드위치 패널은 대부분 불량이다. 이에 국토교통부 산하 건설기술연구원은 새로운 공법으로 화재에 강한 샌드위치 패널을 출시했다. 과연 얼마나 안전할 지 제작진이 직접 실험을 진행해 결과를 살펴본다.
시민의 발인 지하철도 안전하지만은 않다. 지난 2003년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92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다. 직접적 원인은 방화였지만 부실한 안전 관리로 단순 화재를 대형 참사로 키웠다. 사고 이후 안전장치를 보완했지만 소방방재 전문가는 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데자뷔처럼 반복되는 대형참사를 막기 위한 해법이 필요한 이때, 전문가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안전을 진단해본다.
KBS 2TV '추적60분' 안전기획 1부 '대형참사는 왜 반복되나?'는 18일 밤 10시15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