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스펙 유출된 LG G4, 가격 낮춰 갤럭시S6와 맞짱?

기사입력 : 2015년04월13일 16:32

최종수정 : 2015년04월13일 16:32

부가기능 제외해 가격 인하 여지..슈퍼폰 출시도 가능성 높여

[뉴스핌=김선엽 기자] 이달 29일 출시되는 LG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G4의 정보가 유출됐다. 현재까지 유출된 디자인과 스펙만 놓고 보면 전작이나 경쟁사 제품에 비해 확연하게 우월한 점은 눈에 띄지 않는다.

대신, 무선충전이나 지문인식 등 부가적인 기능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대를 저렴하게 제시할 여지가 엿보인다.

특히 올 하반기 LG전자가 슈퍼 프리미엄폰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G4의 가격대를 종전보다 낮춰 프리미엄폰의 가격 라인업을 강화하는데 무게를 둘 가능성이 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지난 12일 LG전자 북미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정보와 LG전자가 현재까지 공개한 정보를 종합해 보면 G4는 전작이나 경쟁사 제품과 비교할 때 큰 차별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갤럭시S6가 뒷면에 고가의 강화 글라스를 통해 세련됨을 갖춘데 반해 LG는 천연 가죽이란 파격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새롭다"는 평가와 함께 "어색하다", "세련된 느낌이 덜하다"는 지적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디스플레이도 전작 G3와 마찬가지로 5.5인치 QHD LCD다. 삼성이 갤럭시S6를 포함해 최신 플래그쉽폰에 AMOLED를 장착한 것과 대비된다. TV에서는 삼성이 LCD, LG가 OLED를 주력으로 밀고 있지만 스마트폰에서는 반대인 셈이다.

LCD가 화질에 있어서 AMOLED에 비해 뒤진다고 볼 수 없지만 두께가 두꺼워지는 것은 감수해야 했다. 또 G4는 무선충전과 지문인식 기능도 아직 불필요하다고 판단, 제외한 것으로 전해진다.

G3와 비교할 때 G4의 스펙 개선이 다소 평범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일부에서는 G4의 가격대 인하를 점치는 분위기다. 특히 부가적인 기능들을 최소화해 생산단가가 낮아졌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하반기 LG전자가 G4보다 한 단계 위인 슈퍼 프리미엄폰을 내놓을 계획임을 고려할 때 G4의 가격을 다소 낮춰 소비자의 가격 선택지를 다양화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G3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었다. 이는 앞서 출시된 갤럭시S5의 86만6800원보다 3만원 이상 비싸지만 '옵티머스G'(99만9900원), G2(95만4800원)와 비교하면 G시리즈의 가격은 꾸준하게 낮아지는 추세다.

게다가 G3가 출시될 당시에는 단통법 시행 전이라 보조금이 무차별적으로 지급돼 일부 소비자는 10만원 이하에 G3를 구매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전력을 쏟아 부은 갤럭시S6에 LG전자가 맞불을 놓는 입장인 만큼 가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LG전자는 지난 1월, 단통법 시행 후 처음으로 89만9800원에 프리미엄폰인 G플렉스2를 내놓았지만 적은 보조금으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가격은 이동통신사와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출시 전날까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작에 비해 개선된 점이 미미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디스플레이(색재현력, 휘도, 명암비)나 카메라의 성능이 확실히 개선됐고 UX(사용자경험)도 전작보다 우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