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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유도소년' 팀, '진짜 유도선수' 왕기춘 등 국가대표와 특별한 만남

기사입력 : 2015년04월09일 10:36

최종수정 : 2015년04월09일 10:36

<사진=스토리P>
[뉴스핌=장윤원 기자] 연극 '유도소년' 팀이 진짜 유도선수와 만났다. 

지난해 초연 공연 관람을 했던 왕기춘, 조구함 선수는 "유도인으로서 유도를 소재로 하는 연극이 있다는 게 뿌듯했는데 공연이 잘 됐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다시 공연을 한다고 해서 이 공연을 꼭 보여주고 싶었던 다른 선수들과 함께 오게 됐다"며 김원진, 안창림 선수와 함께 지난달 27일 '유도소년'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이 끝난 뒤 선수들과 직접 마주한 홍우진, 임철수, 신창주 등 '유도소년' 배우들은 "유도선수 앞에서 유도를 한다는 건 마치 송강호 선배님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 매일 공연 전에 몸을 풀면서 공연준비를 하는데, 오늘은 그마저도 긴장이 됐었다"며 실제로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에 선수들은 "1~2개월 정도 유도 연습을 했다고 들었는데 공연을 보면서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에 배우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주인공 '경찬'이 고교선수이다 보니 학창 시절이 많이 생각났다. 특히 시합에서 지고 돌아온 경찬을 혼내지 않고 다독여주는 코치님을 보고 우리도 운동을 하면서 슬럼프가 있었던 때를 떠올리게 했다"며 매트 같은 빈 무대 위에서 온 몸으로 열연을 한 배우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연극 '유도소년' 배우들은 선수들에게 오는 6월에 있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응원했고, 선수들은 배우들에게 마지막 공연까지 부상 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응원을 하는 등 서로를 향한 격려 인사를 전하며 '유도'로 맺어진 뜻 깊은 만남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마지막 티켓오픈 직후 바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이끌고 있는 연극 '유도소년'은 오는 5월 3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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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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