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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마침내 격돌하는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매니 파퀴아오 <사진=SBS> |
SBS는 오는 5월3일(한국시간)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vs 파퀴아오’를 통해 두 복서의 격돌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SBS가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해 단독 생중계할 이날 경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호텔에서 벌어지는 실황을 생생하게 담는다.
현존하는 복싱계 최고스타인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는 복싱팬은 물론 세계 스포츠팬의 관심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대전료만 2억5000만달러(약 2700억원) 이상으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1초에 1억원가량을 버는 셈이다. 물론 티켓 가격과 유료시청료 등 관련된 모든 숫자가 복싱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마침내 링에서 격돌하는 두 사람은 이전부터 꿈의 대결을 원하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메이웨더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모두 손에 쥔 통합 챔피언이다. 프로가 된 후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전설의 무패복서로 유명하다.
파퀴아오 역시 전설로 통한다. 필리핀 현직 하원의원인 그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랐다. 1995년 프로에 입문, 플라이급부터 석권한 파퀴아오는 1998년 WBC 플라이급 타이틀에 이어 2001년 슈퍼밴텀급, 2008년 슈퍼페더급과 라이트급, 2009년 국제권투기구(IBO) 라이트웰터급, 국제복싱기구(WBO) 웰터급 등을 휩쓸었다.
SBS 관계자는 “복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해 중계를 결정했다”며 “SBS와 SBS스포츠에서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빅매치 생중계를 앞두고 다양한 부가 프로그램을 방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