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우리은행·신협중앙회 융자지원 협약식
[뉴스핌=김승현 기자] 준공공임대주택을 짓는 민간임대사업자는 오는 5월부터 서울시에서 최장 10년동안 가구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연 2% 이자율로 대출받을 수 있다.
6일 서울시는 우리은행, 신협중앙회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준공공임대주택 건설자금 융자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우리은행과 신협중앙회는 이달 중으로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한다. 시는 행정 지원 및 홍보를 담당한다.
시는 준공공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축시 초기 사업비 부담과 낮은 수익률 등을 이유로 지난해 신청은 72가구에 그쳤다.
시는 올해 150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총 1200가구에 대해 융자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예정한 ‘임대주택 8만호 공급’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의 하나다. 지난 1월 관악구 신림동에 짓고 있는 준공공임대주택 16가구(2개동)에 대한 건설 자금을 시 재정으로 시범 지원했다.
융자 지원을 희망하는 민간 건설 임대사업자는 서울시 임대주택과(02-2133-7083)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업자 모집 공고에 따른 신청서, 사업주택현황,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야 한다.
시는 심의를 통해 재난위험시설, 침수 주택 등 철거가 급한 건물부터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준공공임대주택은 민간분야 임대주택이며 임대기간과 임대료 상승률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월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서울시>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