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한류4.0, 길을 찾다] K-무비, 대륙을 흔들어라…한중합작 영화 열풍

기사입력 : 2015년04월07일 09:27

최종수정 : 2015년04월07일 16:42

한중합작 영화 ‘집결호’(왼쪽부터),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 ‘적인걸2:신도해왕의 비밀’ 포스터 <사진=시네마서비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너스 엔터테인먼트㈜>

[한류4.0, 길을 찾다]
①K-무비, 대륙을 흔들어라…한중합작 영화 열풍
②“대세는 중국이다”…배우부터 연기돌까지, 中영화에 진출하는 ★
③한국 뮤지컬의 일본 진출, 성공을 위한 두 가지
④태국, 일본과 중국 잇는 한류 거점…韓아이돌 왜 잘 팔리나?
⑤한류 인기의 척도 '도쿄돔', 수많은 ★들이 꿈꾸는 이유는?
⑥한국 드라마·예능 아시아를 넘어 유럽·미국으로
⑦FNC 한성호 대표 인터뷰
 

[뉴스핌=장주연 기자] 음악, 드라마에 이어 한국영화가 대륙을 흔들며 한류에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

최근 한중합작 영화가 쏟아지면서 대륙 내 K-무비 열풍이 거세다. 한중합작 영화가 급증하는 이유는 단연 양국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 중국 영화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30%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콘텐츠 부족이라는 난항에 부딪혔다. 이에 중국은 자신들의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한국 제작 기술과 질 좋은 콘텐츠, 스태프와 감독 등 인적자원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기 시작했다.

영화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 진출을 꺼릴 이유가 없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의 영화시장은 그 규모가 한국보다 약 13배 이상이다. 더욱이 지난해 7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한중영화 공동제작협정(한중 당국에 의해 승인된 공동 제작 영화를 양국 모두에서 자국 영화로 인정하고 자국 영화에 부여하는 혜택을 동일하게 준다) 체결 이후 중국의 규제를 피하는 선에서 제작비, 매출 등으로 막대한 이윤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활발한 기술적·인적 합작…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라
한국 기술을 높이 평가한 중국 영화시장에서 본격 러브콜을 보낸 작품은 펑샤오강 감독의 ‘집결호’(2007)다. 당시 전쟁 영화를 준비하던 펑샤오강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MK픽쳐스(강제규필름과 명필름이 합병했던 영화사)에 공동 제작을 제안, 한국 기술 스태프를 요청했다. 이에 강제규 감독은 이치윤 프로듀서를 비롯해 특수효과(데몰리션), 특수분장(메이지), 사운드(블루캡) 업체에 한국 스태프 25명을 추천했다.

이후 이러한 분위기는 이어졌고, CG(컴퓨터그래픽) 기술을 포함한 국내 특수효과 업체의 중국 영화 참여는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특히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2010)에는 한국의 에이지웍스가, ‘적인걸2:신도해왕의 비밀’(2013)에는 덱스터필름이 참여하는 등 한국 기술이 대거 투입됐다. ‘화피2’(2012)와 ‘대지진’(2010) 역시 한국의 CJ 파워캐스트와 메이지FX에서 각각 CG를 맡았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최근 콘텐츠 사업 투자를 본격화한 중국 황씨(皇氏)그룹이 영화 ‘명량’의 CG제작 업체로 알려진 매크로그래프와 지분 투자 및 합자회사프로젝트를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매크로그래프는 한국 CG전문업체로 영화와 애니메이션, 광고 등 후반 작업에 주력하는 회사다.

기술업체·인력 등 인적 합작의 확장…한국 감독 기용
국내 기술업체와 인력이 중국 영화 산업에 참여하면서 인적 합작은 자연스레 한국 감독 기용으로 이어졌다. ‘필선’으로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안병기 감독은 두 번에 걸쳐 속편을 제작했고 김용화 감독과 오기환 감독은 지난 2013년 각각 ‘미스터 고’와 ‘이별계약’을 선보였다. 김태균 감독은 지난해 ‘두 도시 이야기’로 879만 위안(약 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은 같은 해 ‘나의 여자친구는 조기 갱년기’를 중국에서 개봉했다.

앞으로 중국에서 신작 개봉을 앞둔 감독들도 많다. 조근식 감독은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 속편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를 올해 선보인다. ‘조폭 마누라’의 조진규 감독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한경과 크리스가 출연하는 ‘하유교목 아망천당’을, 허인무 감독은 유인나와 안재현이 호흡을 맞춘 영화 ‘웨딩다이어리’의 중국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라디오스타’ 장윤현 감독 역시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평안도’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쇼박스 유정훈 대표(왼쪽)와 화이브라더스 왕종레이 대표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국내 대형 배급사의 중국 진출…세계 시장으로 가는 교두보
국내 대형 배급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어졌다. 국내 4대 배급사 중 하나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는 지난해 10월 중국 드라마·영상문화 선두기업 화책미디어그룹으로부터 53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중국 기업이 한국영화계에 투자한 거래 중 최대 규모로 화제를 모았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미스터고’ 이후 지난 3년간 공동제작 및 배급을 통해 신뢰를 쌓아온 화이브라더스와 손을 잡았다. 중국시장에서 효과적 성과를 내고자 지난달 25일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중국 영화 시장 진출을 알린 것. 이로써 중국에 영화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쇼박스는 향후 중국법인 쇼박스차이나를 설립, 3년간 6편 이상의 한중합작영화를 제작해 13억 중국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쇼박스 유정훈 대표는 “중국 영화시장에서 수년간 1위 민영영화사로 입지를 굳힌 화이브라더스의 제작능력과 배급망을 활용해 중국진출의 우위를 선점하고, 이는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쇼박스라는 브랜드가 중국에서 긍정적으로 자리 잡아 미래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CJ E&M의 경우 이미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J E&M이 중국 영화를 투자·제작한 지 올해로 5년째. 시작은 소지섭·장쯔이 주연의 ‘소피의 연애매뉴얼’(2009)이었다. 이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던 CJ E&M은 지난 2013년 선보인 한중합작 영화 ‘이별계약’으로 드디어 중국 영화시장에서 상업적인 성공을 알렸다.

당시 CJ E&M이 ‘이별계약’으로 낸 수익은 1억9300 위안(약 339억 원). 하지만 지난 1월 ‘수상한 그녀’ 중국판 리메이크 버전 ‘20세여 다시 한 번’을 내놓으며 또 한 번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영화는 개봉 9일 만에 역대 한중합작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 현재까지 3억6000위안(약 633억 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이 기세를 몰아 CJ E&M은 올해 ‘평안도’를 포함해 서너 편의 한중합작 영화를 더 선보일 예정이다.

역대 한중합작 영화 흥행작 1,2위를 차지한 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오른쪽)과 ‘이별계약’ 포스터. [사진=CJ E&M 제공]
성공 요인은 현지화…中 콘텐츠 하청기지가 되지 마라
이처럼 한중합작 영화를 잇달아 선보이는 가운데 이를 흥행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로컬라이징 콘텐츠가 중요하다. 실제 업게 관계자들은 한중합작 영화가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현지화된 원소스멀티유즈(하나의 원형콘텐츠를 활용해 영화·게임·음반 등 다양한 장르로 변용,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역대 한중합작 영화 흥행작 1, 2위에 나란히 자사 작품을 올린 CJ E&M의 경우도 중국적 설정을 따른 것을 하나의 흥행 이유로 보고 있다. CJ E&M 윤인호 홍보팀장은 “기획 단계부터 중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것은 무엇인지, 현지화시킬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20세여 다시 한 번’의 경우 자국 배우가 출연했고 영화적 메시지가 중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 단계부터 개봉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협업할 수 있는 구조도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아이템만 팔아넘긴다든지, 혹은 이미 기획돼 있는데 우리 인력만 가서 용역처럼 제작하는 식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그렇게 했다면 피상적인 협업밖에 안 된다. 그래서 시나리오단계부터 제작, 배급, 마케팅 풀로 협업하는 구조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는 중국 영화 시장 진출에 앞서 주의할 점이기도 하다. 일례로 드라마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11월 중국 공연기획사인 주나인터내셔널에 인수돼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따라서 서로가 윈윈하기 위해서는 중국 자본이 한국 인력을 흡수, 제작 기반 자체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 더 쉽게 말하면 한국이 중국 콘텐츠 산업의 하청기지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관련, 한 영화사 관계자는 “우려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그게 무섭다고 글로벌 시대에 다 걸어 잠글 수는 없지 않으냐. 다만 시작했다면 우리 가진 장점들, 기획력이나 제작 노하우 등을 제공하되 중국이 가진 좋은 인프라, 시장 잠재력과 자본을 우리 방식대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서로의 장점을 똑같이 활용했을 때만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