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세영(22·미래에셋)의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은 세컨드샷에 달렸다.
5일(한국시간) 김세영은 10언더파로 3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하지만 대회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가 어려워 3타차 선두로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러프는 길고 페어웨이는 좁게 코스를 세팅했다. 거기에 그린은 단단하다. 따라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잘 세울 수 있는 선수가 절대 유리하다.
다시 말해 드라이버 샷 장타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것도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장타자인 김세영이 선두에 오른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두번째 샷 시 가능한 한 짧은 클럽을 잡을 수 있어야 그린에 볼을 세울 수 있다.
‘역전의 여왕’ 김세영이 LPGA 투어 시즌 2승이자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목전을 뒀다. 역전의 여왕 김세영이 역전을 당하지 않고 우승하는 일만 남았다.
그린에 굴리는 샷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 탄도가 높은 샷으로 볼을 그린 원하는 곳에 안착시키는 선수가 ‘호수의 여인’이 될 것이다.
김세영이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