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1% 폭등…시가총액 40억달러 수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도메인 제공업체 고대디(GoDaddy)가 상장 첫날 30%가 넘는 폭등세를 연출하며 화려한 데뷔에 성공했다.
<출처=고대디 사이트> |
상장에 앞서 28억7000만달러 정도일 것으로 예상됐던 고대디의 시가총액은 이날 단숨에 40억달러 부근으로 불어났다.
1997년 설립된 고대디는 기술 스타트업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투자자들은 고대디의 추가성장 가능성과 현금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관측이다.
이로써 고대디는 우버와 스냅챗, 핀터레스트에 이어 올해 IPO에 성공한 네 번째 기술전문업체로 기록됐다. 고대디는 벤처투자업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다른 스타트업 기업들과 달리 사모펀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실버레이크파트너스가 이끄는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지난 2011년 고대디를 22억5000만달러(약 2조4862억원)에 인수했다.
고대디는 작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5900만개의 도메인을 관리하고 있으며 미국 슈퍼볼 시즌마다 섹시 광고를 내보내 광고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