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CEO연봉] 삼성전자 3인방 1~3위 차지, 오너가 1위는 정몽구 회장

기사입력 : 2015년03월31일 20:42

최종수정 : 2015년04월01일 17:34

최태원 SK·이재현 CJ 회장, 작년 연봉 '0원'

[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해 주요 기업의 임원 연봉이 공개된 결과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삼성그룹 임원들이 1위부터 3위까지를 휩쓸었다. 지난해 퇴직한 정준양 포스코 전 회장을 제외하면 현직 임원 중에서는 4위까지 모두 삼성전자에서 배출됐다.

이 밖에 대부분의 삼성그룹 소속 전문경영인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오너 일가 중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146억원으로 1위…전년비 135% 늘어

갤럭시 신화를 이어 온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45억72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해 전체 전문경영인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IM부문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 사장이 높은 연봉을 받은 것은 직전 사업연도에 대한 성과급이 지난해 1월 지급됐기 때문이다.

그 뒤를 이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총 93억88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전년에 비해 39% 가량 늘어난 규모다.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총 54억9600만원 연봉을 수령해 전년 대비 8% 늘어났다.

삼성전자 3인방이 받은 급여를 합치면 295억원이다.

4위는 포스코 정준양 전 회장이 차지했다. 정 전 회장은 퇴직소득 32억원을 포함해 총 39억9600만원을 지급받았다.

정 전 회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 관련 검찰 수사의 선상에 올라있는 핵심 인물이다.

그 뒤를 이어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이 5위를 차지했다. 이 사장은 전년도에 비해 3.6% 연봉이 늘었다.

지난해 정식으로 취임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각각 11억원, 5억원 가량을 받아 10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 최태원 SK·이재현 CJ 회장, 작년 연봉 '0원'

지난해 주요 그룹 오너 중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정 회장의 경우 연봉만 놓고 보면 전년에 비해 23.2% 줄었다. 하지만 퇴직금으로 94억9000만원을 추가로 지급 받아 총 급여는 215억7000만원이다. 정 회장은 9년간 현대제철의 사내이사직을 맡다 지난해 2월 물러났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작년 한 해 동안 77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아 주요 그룹 오너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2위로 뛰어 올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작년 61억원의 연봉을 수령해 전년에 비해 5억원 늘어났다.

삼성가에서 유일하게 등기이사로 재직 중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26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반면 2013년 '연봉왕' 에 올랐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연봉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

최 회장은 2013년 SK계열사로부터 총 301억원의 보수를 받아 연봉왕에 올랐었으나 지난해 2월 횡령 혐의로 실형 4년이 확정됨에 따라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모두 사임했다.

또 당시 구속 수감 중에 수령한 연봉을 전부 사회환원한다고 발표했다. 그 중 100억원 가량은 사회적기업에 출자했다.

이재현 회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그는 건강이 악화돼 구속수감 집행 정지 중인 관계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일부 계열사 등기이사에 사임했다.

2013년에는 CJ,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계열사에서 모두 47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