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경영권 분쟁 논란이 일고 있는 일동제약 주가가 녹십자측이 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되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20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일동제약 주가는 전일대비 5.05%(950원) 하락한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측의 주주제안 안건이 부결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일동제약 주가는 이날 플러스 2%에서 마이너스 10%까지 변동폭이 대폭 확대됐다.
녹십자는 이날 열린 일동제약 주주총회에서 일동제약에서 선임한 이정치 사내이사와 서창록 사외이사, 이상윤 상근감사 선임 건을 표결 없이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에서 낸 이사와 감사 선임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고 녹십자의 주주제안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앞서 녹십차 측은 사외이사로 허재회 전 녹십자 대표 선임안, 감사로 김찬섭 녹십자셀 사외이사 선임안을 올렸다.
한편, 녹십자 주가는 10%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