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가 3월20일 개막한다. [사진=Story P] |
인터넷 심야방송을 운영하던 지선이 감전 사고로 인해, 1973년 음악다방 쎄시봉에서 풋풋한 엄마와 아빠를 만나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는 ’7080세대’라면 누구나 기억할 70년대를 무대로 옮겨놓은 작품이다. 또한 ‘삼땡’ 노처녀 지선이 맛깔나게 부르는 뮤지컬 넘버는 여성 관객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는 2007년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연출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던 작품. 오미영 연출, 노선락 작곡가 등 제작진이 함께 하며, 배우 문혜원, 김영옥, 유정민, 차청화, 이상은, 김성현 등이 출연한다.
특히, 극 중 박봉팔 역을 맡은 배우 이명행은 ‘한밤의 세레나데’로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연극 ‘프라이드’,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이명행은 ‘한밤의 세레나데’를 통해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코믹 연기로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박봉팔 역에 이명행과 함께 최호중, 박태성가 추가 캐스팅됐다.
개막을 앞두고 배우 이명행은 “무조건 노래를 부른다 생각하지 않고 드라마 안에서 자연스럽게 노래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다.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만큼 다른 배우들과 스텝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는 오는 3월20일부터 5월31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만 8세 이상. 3만~4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