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식품이 담긴 페트병은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료수 병으로 많이 사용되는 페트병에서 식품으로 이행될 수 있는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 등에 대한 용출되는 수준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 게르마늄,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류 가소제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안티몬,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는 저장기간, 온도, 햇빛 노출이 증가할수록 용출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모두 기준 이내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는 페트병 제조과정 중 열분해에 의해 생성 가능한 물질로 현행 공전의 용출 조건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이처럼 페트병에서 식품으로 이행되는 물질들의 용출 수준의 안전성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온도, 햇빛 등 보관 조건과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용출 수준을 최소화 하기위해 페트병에 포장된 식품을 유통하거나 보관할 때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한 페트병은 일회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입구가 좁아 깨끗이 세척‧건조하기가 어렵고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재사용 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용 기구나 용기‧포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주방용 조리기구 등에서 식품으로 이행 우려가 있는 물질들의 용출 수준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올바른 사용방법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