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대한유화가 NCC 증설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NCC(Naphtha Cracking Center)는 납사를 분해해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는 온산 공장 NCC 설비를 기존 47만 톤에서 80만 톤으로 늘리는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는 역내 NCC 증설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4년 동안 NCC는 고가의 원재료 사용으로 상대 제조원가가 지속적으로 악화됐으나 현재는 절반 이하로 축소돼 NCC 기업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NCC와 다운스트림 증설로 대한유화의 매출액이 약 1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