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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국내 최고 도시재생 전문기관 거듭난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11일 11:51

최종수정 : 2015년03월11일 13:34

도시재생에 1조 투자…맞춤형 공동체주택 1만 가구 공급

[뉴스핌=김승현 기자] SH공사(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국내 최고의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6조원 규모의 부채 및 투자부담 감축도 약속했다.

SH공사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SH공사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촘촘한 주거복지 ▲맞춤형 도시재생 ▲안심 주거서비스 ▲건전한 재정기반 ▲청렴인사혁신 등이 골자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발표 현장에 참석한 시민 대표 3명에게 시민약정서를 전달했다. SH공사의 혁신방안을 시민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내비친 것.  

변창흠 SH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SH공사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SH공사는 지난 9일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재생 종합계획의 집행기관 역할을 맡는다. 지금까지 택지개발과 주택공급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공공 디벨로퍼(developer)’로 탈바꿈한다는 의미다. 지역사회 발전의 촉매제·마중물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재원은 공사 내 별도 도시재생계정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 1조원 투자 계획도 수립했다. 이는 서울시 민선6기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도시재생리츠(부동산 간접투자회사)를 만들어 민간자본과 연기금 등 공공재원의 투자를 유인할 방침이다.

이의 실행을 위해 우선 SH공사는 창동·상계 지역 도시재생 사업에 실행기관으로 참여한다. 복합문화공연시설과 글로벌 비즈니스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낙후된 주거지역을 정비하고 뉴타운 대안사업을 추진하는 핵심 역할도 맡는다.

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로드맵도 발표했다. 지난해 17조1000억원(부채비율 273%)였던 부채 규모를 오는 2018년까지 14조1000억원(180%)로 3조 줄인다. 이를 위해 자산리츠를 활용하고 공정관리를 통한 선수금 감축, 재고자산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3조원 규모 투자 부담도 줄인다. 공사채만으로 충당하는 자금조달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 자금과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자료=SH공사
주거복지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변함 없이 이어 나간다. 지난해 8개에서 11개로 늘어난 주거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서민 주거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오는 2018년까지 맞춤형 공동체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1인 가구, 시설장애인, 노숙인 등 그간 주거정책에서 배제됐던 이들을 위해서다.

품질관리체계를 혁신해 ‘하자제로’ 주택건설을 실현한다. 건설현장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 변창흠 SH사장(왼쪽)을 비롯한 시민대표 3인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SH 공사 혁신약정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하자관리 전담직원을 3배 늘려 서비스혁신처를 새로 만들었다. 직원 1인이 1현장을 전담 관리하는 ‘원스톱 하자처리’ 시스템도 마련했다. 하자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긴급보수비용 100억원 규모의 예산도 편성할 방침이다.

변창흠 SH사장은 “서울시민에 대한 약속인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주거복지,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로써 최고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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