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HMC투자증권은 중국의 철강 산업에 대해 성장률은 다소 낮아지겠지만 역성장의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박현욱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중국의 철강 순수출량이 693만톤으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면서도 "춘절 연휴를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일일 수출량으로 환산 시 1월에는 30만톤, 2월에는 33만톤(춘절 제외 시)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이달부터 증치세 환급 폐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며 "중국의 철강 수출이 둔화된다면 증치세 효과라기보다 중국 내 수요 호전에 따른 결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근거로 과거 사례를 들었다. 박 연구원은 "2008년과 2012년에도 중국 정부의 금리 인하 이후 중국 철강 수요가 회복됐다"면서 "중국의 일인당 철강 수요가 저성장 하겠으나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고로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