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부산국제연극제 5월1일부터…콘셉트는 ‘웰컴, 셰익스피어’
제12회 부산국제연극제 개·폐막작이 선정됐다. [사진=부산국제연극제] |
개막작은 5월1일 오후 7시30분, 5월 2일 오후 5시에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공연된다. 폐막작은 5월9일과 10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프랑스 극단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악녀의 폭발적 등장으로 시작되는 기발한 도입부가 특징이다. 무대장치는 간이무대를 연상시키면서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해체되기를 반복한다.
이탈리아 극단에 의해 각색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은 유령같이 창백하며, 비극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처럼 피를 뒤집어쓰고 있다. 그리고 강박적으로 대사를 반복하며 그들의 상처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에로티시즘과 폭력성에 대해서 또, 쓸모없는 죽음으로 내몰려진 어린 살인자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개·폐막작을 확정한 제12회 부산국제연극제는 2015년 5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간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부산예술회관, 부산시내 연극전용 소극장 및 광안리 야외무대 BIPAF ZONE에서 개최된다. ‘웰컴, 셰익스피어’라는 콘셉트 아래 해외 5작품, 국내1작품, 축하 1작품, 경연 12작품, 자유참가 20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