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사진=AP/뉴시스DB] |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DB] |
로리 매킬로이 [사진=AP/뉴시스] |
투어 흥행을 이끌 톱플레이어들이 하나같이 부진하다. 그나마 믿었던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블루 몬스터 TPC(파72·7528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27위. 이날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이글 1개, 버디 3개로 플레이가 어수선했다.
73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공동 27위이니 잘 한 게 아니다. 이에 앞서 매킬로이는 혼다클래식에서 컷오프됐다. 바로 지난주 일이다.
매킬로이는 올해 PGA투어에서 언더파를 못치고 있다.
사실 미국팬들의 관심은 매킬로이보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에 더 쏠려 있다.
하지만 우즈는 이미 투어를 쉬고 있는 상태.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 다음달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다.
우즈의 잦은 부상으로 인한 투어 공백은 PGA투어 흥행에 최대 적신호다. 우즈의 참가 여부가 투어 대회 흥행을 좌우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켈슨까지 경기력이 후퇴하고 있다. 미켈슨의 나이는 44세. 이제 미켈슨에게 예전과 같은 플레이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캐딜락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J.B.홈스(미국)가 선두에 올랐다. 홈스는 4년 전 뇌수술을 받았던 선수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배상문(29)은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51위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