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뮤지컬배우 박성환 “연기적인 변신 보여드리고 싶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16일 15:33

최종수정 : 2015년03월16일 15:33

[뉴스핌=장윤원 기자] “되게 소심하고 낯도 가려요. 팬분들이 말 걸어주시면 처음엔 쭈뼛거리기 일쑤인데, 오래된 팬들과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웃음) 

뮤지컬 배우 박성환(32)이 멋쩍게 웃는다. 데뷔 이후 9년 간 힘들 때나 기쁠 때, 늘 함께 해왔던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엿보이는 미소다. 현재 박성환은 뮤지컬 ‘로빈훗’의 필립 왕세자 역으로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 

박성환은 필립 왕세자 역으로 비스트 양요섭, 슈퍼주니어 규현과 함께 트리플 캐스팅 됐다. 현재는 양요섭이 회차를 마치고, 규현과 박성환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그는 “아이돌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 건 처음”이라며 남모를 고민과 소회를 풀어놨다. 

“사실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비교 아닌 비교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완전히 신경을 안 쓸수는 없지만(웃음). 처음에는 좀 신경이 쓰여서 살을 되게 많이 뺐어요. 공연 들어가기 전에 식단조절로 8kg 정도 뺐는데, 지금은 공연 하는 중에 2~3kg 정도 다시 불어난 것 같아요. 그래도 꾸준히 관리하려고 노력 중이죠.” 

묵직하고 과묵한 인상이지만, 나지막한 음성은 다정하고 배려심이 깃들어 있다. 최근 몇 년간 ‘잭더리퍼’ ‘삼총사’ ‘조로’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매력을 보여줬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악역 라몬 역으로 무대에 올랐던 ‘조로’는 특별히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박성환은 당시를 회상하며 “나쁘게 할수록 관객들이 좋아하더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때 팬이 정말 많이 생겼어요. 끝나고 공연장을 나가면 절 기다려주시는 분도 많았죠. 어중간하게 티 안 나는 역할보단 ‘정의’든 ‘악’이든 색깔이 명확히 보이는 역할이 정말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웃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은 기억도 참 좋았고, 또 저 스스로도 연기를 하면서 배우로서 가질 수 있는 크나큰 쾌감을 느꼈고요.” 

지난 몇 년간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과 함께 작업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박성환은 지난 ‘조로’를 연습하는 중 왕 연출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저에겐 은인 같은 분이지만, 혼낼 때는 굉장히 엄하시거든요. ‘조로’ 연습 초반에는 진짜 짤릴 줄 알았어요(웃음). 대놓고 혼나니까 자극도 됐던 것 같아요. 사실은 그 때 혼나서 주눅들었던 게 좀 오래 가긴 했죠(웃음). 그런데 혼나도 너무 혼나니까, 나중에는 그냥 막 했던 것 같아요. 틀려도 그냥 하고(웃음). 하지만 그 때 힘들었던 시기를 딱 이겨내니까, 이제는 혼나도 주눅드는 시간이 짧아졌다고 해야 하나? 이제 연출님의 스타일을 아니까, 잘 아는 사람들끼리의 편안함도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 

박성환은 ‘로빈훗’에서 철없는 왕세자였지만 민중을 이끄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으로 거듭나는 필립 왕세자를 연기한다. 박성환은 사소한 부분까지 자신의 연기적인 욕심을 하나씩 이뤄가고 싶다는 바람으로 무대에 오른다. 

“하고 싶은 것도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그동안은 그럴만한 장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고 힘들었어요. ‘나 잘났다’고 보여주는 게 아니라, 상황과 역할에 맞게 ‘나란 사람이 이만큼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캐릭터에 한정되지 않고, 어떤 역할에든 잘 스며들고 싶습니다. ‘조로’의 라몬이, ‘잭더리퍼’의 앤더슨이 제게 새로운 역할이고 도전이었듯이, 앞으로도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고 싶단 바람이에요. 또, 음악적으로 뿐만 아니라 연기적으로 중점을 두고 변신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발전을 추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려 애쓰는 그의 모습은 계속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나를 죽이고 캐릭터를 보이겠다’는 박성환의 다짐. 앞으로 무대에서 만나볼 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박성환의 ‘지킬앤하이드’?

평소 봤던 작품을 또 보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는 박성환이 무려 세 번을 찾아본 작품이 있다. 뮤지컬배우 류정한과 조승우, 홍광호가 연기하는 ‘지킬앤하이드’였다. 그는 무대를 접했을 때의 감동을 회상하며, ‘꼭 출연하고 싶은 작품’ 1순위로 ‘지킬앤하이드’를 꼽았다. 

“별거 아닌 것처럼 들릴 수 있는데, 한 작품을 세 번 본다는 건 저한테는 되게 큰 일이었어요(웃음). 일단 작품이 재미있었고, 볼 때마다 되게 점점 하고 싶다는 욕망이 들었어요.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 씨의 무대를 보면서 세 분의 매력이 각자 다르다는 걸 느꼈고, 제가 저 무대에 섰을 때 어떻게 보일지, 나는 대체 어떤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을지 갈증 같은 궁금증이 일었죠. ‘지킬’은 대한민국 어떤 배우라도 원하겠지만, 전 정말 잘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어요.”


[뉴스핌 Newspim] 글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사진 엠뮤지컬아트 제공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