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5일 코스피시장에서 8개, 코스닥시장에서는 2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 3/5 급등락 종목 <자료=대신증권 HTS, 뉴스핌> |
이 가운데 이화산업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 조짐에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화산업이 보유한 부동산에 대한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지가 상승률이 지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자산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새로운 투자 지표 가운데 하나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화산업의 시가총액은 560억원, 투자부동산의 시총대비 비중은 363.7%다.
대성합동지주는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대성산업은 118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 목적이 그룹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코스피시장에서는 CJ씨푸드1우가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동부하이텍1우, 동부하이텍2우B, 보루네오, 남선알미우, 아남전자우 등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사물인터넷(IoT) 테마주로 분류되는 텔레필드가 5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텔레필드는 전일대비 560원(14.87%) 오른 4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물인터넷 관련 제품 제조업체인 텔레필드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호실적 기록에 이어 사물인터넷 관련법 추진이 논의되고 있어서다.
'이유없는' 급등으로 한 때 매매가 정지됐던 아이넷스쿨은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일대비 2650원 오른 2만4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흑자전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도 눈에 띈다.
위즈코프는 작년 영업익이 1억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양디지텍과 광진실업도 마찬가지다. 한양디지텍은 같은기간 영업이익이 79억5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68.8%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진실업은 같은기간 영업이익 11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데다 주당 25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이들 세 종목은 모두 나란히 상한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메디아나는 헬스케어 업체 가운데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상한가를 터치했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세동기 등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고 코스닥에서는 한국테크놀로지우와 국일제지가 급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