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러브3세, 프레드 커플스, 제이 하스(왼쪽부터) [사진=2015 프레지던츠컵 사무국 제공] |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도 마크 맥널티와 토니 존스톤을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발표는 5일(한국시간) 양팀 단장이 각 팀의 유력 출전 예상 선수들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한 WGC-캐딜락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내셔널 도랄에서 이뤄졌다.
이로써 인터내셔널팀은 기존 프라이스 단장과 최경주 수석 부단장에 이어 맥널티, 존스톤 두 부단장으로 구성된 완전한 단장단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하스 단장을 중심으로 한 미국팀 역시 지난 해 6월 먼저 임명된 프레드 커플스 부단장에 이어 이번에 러브 3세가 부단장으로 합류하면서 단장단 구성을 마쳤다. 하스 단장은 필요할 경우 세 번째 부단장을 추가 임명할 수 있다.
최근 2016 라이더컵 단장으로 임명된 러브 3세는 프레지던츠컵(1994, 1996, 1998, 2000, 2003, 2005)과 라이더컵(1993, 1995, 1997, 1999, 2002, 2004)에 각각 6차례씩 출전한 베테랑이다. 2012년 라이더컵에는 단장으로,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열린 2013 프레지던츠컵에는 부단장으로 참가했다. PGA 투어에서 1997년 PGA 챔피언십과 1992년, 2003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통산 20승을 거뒀으며 가장 최근에는 2008년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러브 3세는 “부단장으로서 최선을 다 해 제이 하스와 미국팀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제이와 나는 2013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부단장으로 함께 참여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오는 가을 한국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미국팀 부단장으로서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흥분되고 기쁘며, 미국팀에 최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아직까지 PGA 투어에서 경기를 할 수 있고 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미국팀의 일원으로 출전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제이 하스 단장을 도와 미국팀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을 거듭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내셔널팀 맥널티 부단장은 2013년 대회에 이어 프라이스 단장과 함께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짐바브웨 출신인 그는 프라이스가 단장을 맡았던 1994년과 1996년 프레지던츠컵에 팀원으로 출전한 바 있으며 역대 프레지던츠컵에서 3승2무4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994년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첫날 포섬경기에서 프라이스와 짝을 이뤄 무승부로 승점 0.5점을 획득했으며 1996년 프레지던츠컵 이틀째 포섬경기에서는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유러피언 투어의 간판 스타였던 맥널티는 유러피언 투어에서 통산 16승을 기록한 백전노장.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는 33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무려 9차례 상금왕에 올랐다. 현재 챔피언스투어에서 뛰고 있는 그는 2007년 메이저 대회인 JELD-WEN 트레지션 우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2011년 팀 대항전인 리버트 뮤츄얼 레전드 대회에서 데이비드 이거와 짝을 이뤄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짐바브웨 출신인 존스톤 부단장도 2013년 프레지던츠컵에 이어 부단장 직을 연임하게 됐다. 남아공의 선샤인투어에서 17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보낸 그는 유러피언 투어에서는 1992년 브리티시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거뒀다. 그는 알프레드 던힐컵(1993~1998, 2000)과 월드컵(1994~1998, 2000~2001)같은 국가대항전에 짐바브웨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한편 대회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시 송도 국제업무지구(IBD) 내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