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도 과열우려와 차익실현에 소폭 하락
[뉴스핌=배효진 기자] 3일 아시아증시는 지수 과열우려와 차익실현 움직임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41.70포인트, 1.25% 하락한 3294.58을 지나고 있다. 선전증시도 1.43% 급락한 1만1713.73을 기록 중이다.
상하이지수는 전거래일까지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급락하고 있다.
이날 중국에서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막한다. 특히 5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당국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국이 올해 경세성장률 목표치를 7.5%에서 7% 수준으로 낮춰 잡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이날 발표한 고시환율은 달러당 6.1543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광파은행 애널리스트팀은 "최근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위안화에 대한 매도포지션이 늘고 있다"며 "향후 환율은 달러당 6.3위안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시노펙과 중국은행이 1.76%, 1.95% 하락했다.
일본 증시 역시 최근 지수 과열우려에 소폭 떨어졌다.
닛케이지수는 40.20포인트, 0.21% 하락한 1만8786.6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종가기준으로 15년래 최고친을 경신하는 등 강세장에 따른 경계감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
다만 나스닥지수가 5000선을 돌파하고 다우지수와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뉴욕증시가 호재로 작용해 낙폭은 축소됐다.
다이와증권 사토 히카루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는 "나스닥이 강세장을 연출한 데 따른 영향으로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뛰고 있다"면서도 "증시 과열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과 오는 6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쿄세라와 도쿄전력회사가 각각 2.1%, 1.5% 올랐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