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오는 27일부터 수도권 청약 통장 가입자는 가입한지 1년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지금은 가입한지 2년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을 얻는다.
또 집을 갖고 있는 사람이 청약할 때 감점하는 제도가 사라진다. 무주택 세대주가 아니어도 국민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오는 27일 공포·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9.1주택대책'에서 주택청약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이 낮아진다. 앞으로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이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지금까지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2년이 넘어야 1순위 자격을 줬다.
유주택자 청약 감점 제도도 사라진다. 현행 가점제상 무주택자는 무주택 기간에 따라 가점을 받는다. 반면 유주택자는 감점을 받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주택자에 대한 과도한 차별 완화로 유주택자의 주거상향 이동을 지원하고 임대사업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주택자 세대주 구성원도 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 특별공급에 청약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무주택 세대주에게만 국민주택 등의 청약 자격을 줬다.
또 무주택자 기준도 낮아진다. 지금까지는 전용면적 60㎡ 이하 7000만원짜리 주택을 1가구 소유했을 때도 무주택자로 인정했다. 앞으로는 수도권에서 1억3000만원를 밑도는 60㎡ 이하 주택을 소유해도 무주택자로 인정한다. 비수도권은 8000만원 아래다.
청약예·부금 예치금을 변경할 수 있는 시기도 줄어든다. 또 예치금을 변경해도 곧바로 청약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예치금을 변경할 수 있었다. 또 예치금을 올렸을 때 3개월이 지나야 청약이 가능했다.
이외 전용 85㎡ 이하 가점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운영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