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고마워 옐런' 최고치 또 경신

기사입력 : 2015년02월25일 06:0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다우존스 지수가 세 자릿수에 가까운 랠리를 보인 한편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투자자들이 시선을 집중했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유로존 채권국의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개혁안 승인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전날보다 93.41포인트(0.52%) 상승한 1만8210.25로 거래를 마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 지수 역시 5.92포인트(0.28%) 오른 2115.58에 마감해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고, 나스닥 지수는 7.15포인트(0.14%) 오른 4968.12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를 움직임 핵심 재료는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이었다. 투자자들은 발언의 내용을 비둘기파 색깔로 해석했다.

이틀간의 의회 증언 중 첫 날 일정을 소화해 낸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한 ‘인내심 있게(be patient)’라는 문구의 수정이 금융시장에 혼란을 일으키는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 안간힘을 썼다.

옐런 의장은 “성명서의 선제적 가이드가 수정될 경우 이를 앞으로 1~2차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곤란하다”며 “성명서 문구 수정은 기준금리의 변경이 언제든 가능한 수준으로 상황이 개선됐다는 정책자들의 판단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미국 경제가 연준의 전망대로 회복을 지속한다면 일정 시점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매 회의 때마다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지표 호조가 확인될 때 즉각 금리인상에 나서기보다 통화정책 회의를 가질 때마다 긴축의 적정성 여부를 면밀히 논의, 판단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언과 관련, 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린지 그룹의 피터 부크바 애널리스트는 “거의 매일 글로벌 증시가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 행보에 일희일비하고 있다”며 “이날 뉴욕증시 강세의 배경은 연준”이라고 말했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옐런 의장의 증언은 연준 정책자들이 비둘기파에 기울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셈”이라며 “당분간 주가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지표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미국 20개 대도시 집값 추이를 나타내는 S&P/케이스 쉴러 지수가 12월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3%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신규 주택 착공도 18.7% 늘어난 연율 기준 107만건을 기록해 주택 건설 경기의 호조를 반영했다.

반면 2월 소비자신뢰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6.4를 기록해 전월 수치인 103.8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종목별로는 주택 건설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다. 고가 주택 건설 업체인 톨 브러더스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한 데 따라 4.5% 뛰었고, 홈디포 역시 매출 호조에 기대 전날보다 4% 이상 상승했다.

퍼스트 솔라와 선파워가 각각 10%와 17% 랠리하는 등 태양열 에너지 섹터도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