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는 2월 현재 브라질에서 싸이메라가 지난해의 다운로드 트렌드를 꾸준히 이어가며 전체 누적 다운로드 2800만건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라이브필터 기능 등 카메라 기능과 비로그인 사용자들도 첫 화면에서 SNS 사진 엿보기가 가능토록 선경험 기회 제공에 포커스를 맞춰 사용성을 대폭 강화한 이후 다운로드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당초 SK컴즈는 내달 말경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 추세대로라면 내달 중반 3000만건 다운로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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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메라가 브라질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은 브라질 특유의 국민성, 셀카 중심의 컨텐츠와 젊은세대의 트렌드 부합, 리터치를 통한 흥미요소 유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자기 자신을 외부에 드러내 보이기를 선호할 뿐 아니라 표현상에 거리낌이 없는 친화적이고 정열적인 국민성은 싸이메라 인기에 기름을 붙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지인들과 개인 사진들을 공유하는 비공개 앨범이 많은 타 지역에 비해 공개앨범에 대한 거부감이 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사진을 올려 타인들과 공유하며 관계를 맺고, 상대방이 올린 사진에 리터치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는 것을 즐긴다.
다음으로 타 지역에 비해 셀카 중심의 컨텐츠가 많고, 인물사진의 경우 역시 셀카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가꾼 건강한 몸매 인증 사진을 찍어 싸이메라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셀카를 평가하여 인기도를 측정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뿐만 아니라, 관심 가는 이성에 호감을 표시하는 데이팅 수단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향후 서양에서 선호도가 높은 공개 앨범과 큐레이션 서비스, 그리고 필터, 콜라주, 사진 해상도 강화 등의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브라질 뿐만 아니라 남미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