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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극장가를 찾았던 가족관객이 빠지면서 청불 수트액션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가 영화순위 1위를 탈환했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평일인 23일 관객 11만5514명을 동원하며 영화순위 1위에 복귀했다.
라이벌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은 연휴가 끝나면서 위력이 한풀 꺾였다. 같은 날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가 11만 넘는 관객을 끌어들일 동안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은 7만2842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 같은 영화순위 차트의 변화는 예매율에서 예고됐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23일 예매율 20%를 넘기며 추천영화 1위를 달렸지만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은 연휴 특수가 사라지면서 예매율이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24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봐도 이런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가 예매율 20.1%를 찍은 데 비해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은 9.7%에 그쳤다. 상황이 계속된다면, 두 영화의 누적관객수 차이도 점차 좁아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와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 모은 누적관객은 각각 245만8284명과 322만42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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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1개 부문 수상에 그친 '이미테이션 게임'. 국내에서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개봉 1주일 만에 80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
한편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디즈니는 ‘빅 히어로’로 장편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쥐며 3년 연속 이 부문을 독식했다. 디즈니는 제85회와 8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각 '메리다와 마법의 숲' '겨울왕국'으로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빅 히어로’는 국내 누적관객 271만91명으로 영화순위 8위를 지켰다.
■2월23일 영화순위(박스오피스)
1.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 245만8284명(매튜 본 감독, 콜린 퍼스, 태론 에거튼 외)
2.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 322만4229명(김석윤 감독, 김명민, 오달수 외)
3. 이미테이션 게임 – 74만6660명(모튼 틸덤 감독,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외)
4. 국제시장 - 1410만1372명(윤제균 감독, 황정민, 김윤진 외)
5. 쎄시봉 – 161만1803명(김현석 감독, 정우, 강하늘, 김윤석, 김희애 외)
6. 스폰지밥 3D – 20만2900(폴 티비트 감독, 안토니오 반데라스, 클랜시 브라운 외)
7. 도라에몽:스탠 바이 미 – 36만9637명(야마자키 타카시 감독 외)
8. 빅 히어로 – 271만91명(돈 홀 감독 외)
9. 명탐정 코난:코난 실종사건 – 20만3946명(야마모토 야스이치로 감독 외)
10. 오즈의 마법사:돌아온 도로시 – 22만8764명(윌 핀 감독, 박지윤, 김하영 외)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