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작년 외환거래 일평균 444억달러… 4년만에 최저

기사입력 : 2015년02월23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02월23일 13:56

'2014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발표

[뉴스핌=이승환 기자]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가 전년 대비 3% 넘게 줄어 4년래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현물환과 스왑거래의 규모가 줄면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4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444억달러로 전년(459억8000만달러)대비 3.4%(15억8000만달러) 줄었다. 2010년의 418억9000만달러 이후 최저치다.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 <표=한국은행>
이는 해외증권 투자 등 민간의 해외운용 확대로 외국환 은행간 현물환 거래규모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계약일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인수도와 결제가 이뤄지는 현물환 거래규모는 지난 2013년보다 8.4%(15억3000만달러) 감소한 16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안태련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증권사와 투자운용사들이 은행 시장에 자금을 내놓지 않고 바로 해외에서 자금을 운용하면서 은행간 시장의 현물환 거래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외환스왑을 중심으로 외환상품 거래규모도 소폭 줄어 전년 대비 0.2%(5000만달러) 감소한 27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스왑은 거래 양 당사자가 현재 계약환율에 따라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고 일정 기간 후 최초 계약 시점에서 정한 선물환율에 따라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 형태다.

안 과장은 "외환스왑의 경우 환율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차익거래 유인이 줄었고, 국내은행의 외환자금 사정이 양호해지면서 외환스왑시장을 통한 단기자금 조달 필요성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내은행의 외환거래규모는 전년 대비 9.6%(21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240억6000만달러로 2.5%(5억8000만달러)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대고객 시장 거래가 기업의 환위험 헤지를 위한 외환스왑 거래 증가로 같은 기간 6.1%(5억1000만달러) 증가한 8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간 시장 거래와 비거주자와의 외환거래 규모는 각각 8.2%(18억5000만달러), 6.1%(2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원화와 외국통화 간 거래는 하루 평균 375억8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2%(8억4000만달러) 감소했고, 외국통화 간 거래도 엔화와 유로화의 약세 지속으로 9.8%(7억4000만달러) 줄어든 6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