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a3'→'Ba1'…등급전망 '부정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내렸다.
20일(현지시각) 무디스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최저 투자 적격 등급인 'Baa3'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인 'Ba1'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단기 추가강등 가능성도 남아 있음을 시사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과 유가 급락, 루블화 약세가 이번 등급 강등 배경으로 제시됐다.
무디스는 "지속적인 자금 유출과 국제 자본시장 접근 제한 등으로 러시아 외환보유고가 계속 줄고 있어 정부 재정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러시아 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로 이미 강등한 상태이며, 피치의 경우 최저 투자적격 등급인 'BBB-'를 부여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