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CM(건설사업관리)기업인 한미글로벌이 미국의 선진 건설기술을 가진 기업과 협력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한미글로벌은 미국 DPR건설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프리컨스트럭션(Pre-Construction) 및 시공책임형CM 사업에서 상호간 협력을 강화한다. 프리컨스트럭션는 발주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시공사가 시공 이전 단계에 용역사로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DPR은 미국 고급 건축 분야 1위 건설기업이다. 지난 1990년 설립돼 프리컨스트럭션 단계 노하우를 갖고 있다. 현재 미국 내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 1위, 병원시설 시공 실적 2위, 제약시설, 고급오피스 등의 실적을 갖고 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골드만삭스 등이 주요 고객이다.
특히 연 매출액 4조원(2013년 기준) 중 90%가 재수주로 이뤄지고 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가 두터운 것이다. 지난 2011년 국내 시장에 진입했다. 현재는 청라 하나드림타운 프로젝트의 프리컨스트럭션 및 PM으로 참여 중이다.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시공책임형CM분야 선두 기업인 미국 DPR과의 전략적 파트너 제휴로 발주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DPR의 선진 건설기법과의 제휴로 국내 건설산업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해외건설시장에서도 건설역량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과 DPR은 공동으로 수익창출형 프로젝트 발굴과 기술 공유로 시공책임형CM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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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김창래사장(우측에서 4번째)과 미국DPR사의 Eric Lamb사장을 대신하여 조상우 DPR건설 아시아 대표(우에서 5번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