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건설사가 체감하는 주택경기가 소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주택 분양 비수기인데도 분양이 잘 될 것으로 예상한 건설사는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는 122.2로 전월대비 0.6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은 130.3으로 전월대비 4.2포인트 하락했고 수도권은 120.4로 1.4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지방은 108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사업환경지수는 건설사가 체감하는 주택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이달 주택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건설사가 많다는 의미다.
건설사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분양이 잘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분양계획지수는 120.6으로 전월대비 14.8포인트 올랐다. 분양실적지수는 125.5로 전월대비 16.5포인트 상승했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변동폭이 크지 않은 오차 범위에서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승·하락 방향성을 찾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3법 통과 후 재건축 및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양 비수기에도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주택산업연구원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