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원유 공급 잔치 2020년까지’ 유가 비관론 봇물

기사입력 : 2015년02월11일 04:41

최종수정 : 2015년02월11일 05:22

월가 '유가 배럴당 20달러 가능성 배제 못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씨티그룹이 국제 유가 20달러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비관적인 전망이 꼬리를 물고 있다. 유가 폭락의 주요인 공급 과잉이 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최근 유가 반등은 지난해 6월 이후 60%에 달하는 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와 석유 메이저들의 설비 투자 감축에 대한 반응일 뿐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서 비롯된 추세 전환이 아니라는 얘기다.

[출처:AP/뉴시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일(현지시각) 원유시장의 수급이 균형을 이루는 데 장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의 원유 재고가 2015년 중반까지 증가, 지난 1998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8억3000만배럴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셰일 오일 공급이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해 하루 520만배럴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때문에 미국의 전체 원유 공급 규모가 2020년이면 하루 1400만배럴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IEA는 내다봤다.

이번 보고서에서 IEA는 “유가 급락이 북미 지역의 원유 ‘공급 잔치’에 일시적으로 제동을 걸 수는 있지만 종료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이저 업체들의 감원과 투자 축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원유 수급이 온전한 균형을 이루기까지는 수년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별도로 가트만 레터의 데니스 가트만 대표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유가 반등이 나왔지만 바닥을 찍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원유 공급 과잉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 비관적인 유가 전망의 배경이다. 가트만은 미국 오클라호마에만 230만배럴의 원유 재고가 축적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곳곳에 누적된 물량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원유 트레이더인 비톨 그룹 역시 최근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한 유가가 하락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감속하는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또 선진국의 원유 재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루 원유 거래 규모가 500만 배럴을 웃도는 비톨 그룹의 이안 테일러 대표는 “유가가 현 수준에서 유지되기 어렵다”며 “원유 재고가 앞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씨티그룹은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예상한 한편 이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통제 및 회원국 이익 확보 측면에서 영향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