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CJ E&M이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상회하지만 매출과 순이익은 하회했다"며 "4분기 실적만 보면 긍정과 부정이 혼재돼 있지만 올해는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공연투자사업 중단손실로 173억원 등 1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VOD 등의 부가 관련 매출은 디지털 방소 가입자의 지속적 증가로 인해 성장세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 사업자의 신규 진입,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수익배분율, 통합시청률 적용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고 광고 경기까지 회복된다면 시너지 효과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및 베트남 현지에 JV를 설립할 예정이며 현지의 유력한 기업을 파트너로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영화사업의 경우 연이은 흥행작으로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에 국제시장의 매출이 반영돼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되며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렸던 음악공연 역시 투자 사업 중단에 따라 BEP 수준으로 통제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 E&M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409억원, 영업익 9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4.5%, 234.5%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39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