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중국 중앙은행의 완화정책보다 국제유가 급락에 영향을 받으면서 1950선 아래로 밀리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12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4.01포인트, 0.7% 하락한 1948.78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 1.64포인트 밀린 1961.15로 출발 한 뒤
증시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나흘간 급등한 뒤 급락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올랐던 유가가 다시 떨어져 유가관련 경기민감주 업체들의 주가 하락으로 코스피도 내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내림세이나 중국 춘절을 앞두고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중국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하락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4.60달러 내린 48.45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오른 후 다시 5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유가관련 경기민감주인 SK이노베이션과 S-Oil, GS는 각각 3.17%, 1.75%, 0.82% 내리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도 1.33%, 2.42% 하락중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5억원, 240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749억원 사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가 139억원 매수, 비차익거래가 476억원 매도로 전체 388억원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2.3%, 종이목재업이 0.59% 오르고 있다. 은행업(-2.26%)과 금융업(-1.54%)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모비스가 1.41%, 아모레퍼시픽이 1.58% 각각 상승 중이다. 신한지주는 3.83% 하락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