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론스타측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장화식 공동대표를 파면했다고 4일 밝혔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도덕성을 생명으로 삼는 시민단체의 주요 간부가 개인적 사유로 금품을 수수한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 할 것”이라며 “긴급회의를 통해 장화식 공동대표의 파면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어 “장 공동대표의 금품수수 사실 및 그 이유에 대해 센터의 어느 누구도 전혀 알지 못했고 센터는 금품 일체를 제공받은 바 없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뼈를 깎는 반성을 통해 시민단체 본연의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론스타 측으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장 공동대표를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장 공동대표는 지난 2011년 9월~10월께 외환은행 대주주인 사모펀드 론스타로부터 국내 가상계좌를 통해 7억~8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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