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교보증권은 4일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올해 최대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주기판(HDI) 실적 증가와 반도체 경기 호조로 인한 부품 패키지 매출액 성장 등으로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풀이했다. 또한 자회사 테라닉스의 꾸준한 실적 상승세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리아써키트는 지난해 영업이익 360억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했다. 많은 스마트폰 부품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반토막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올해 영업이익 528억원, 매출액 633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46.1%와 16.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자회사 인터플렉스의 대규모 적자로 지분법 평가손실이 큰 것이 주가 하락폭이 컸던 이유"라며 "인터플렉스가 연말 연초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예상돼 더이상 코리아써키트의 주가를 발목잡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지분법평가손익의 큰 변동성으로 주가수익배율(PER)의 상하폭이 너무 컸다"며 "자회사 불확실성 제거만으로도 현재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