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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810 논란 '정면돌파'

기사입력 : 2015년02월03일 14:30

최종수정 : 2015년02월03일 14:30

이례적으로 고객사 CEO들 멘트받아 공개…'삼성만 빼고'

퀄컴 모바일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스냅드래곤칩(이미지 퀄컴코리아 제공)
[뉴스핌=추연숙 기자] 퀄컴이 최근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10과 관련한 성능 논란을 적극적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퀄컴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가 60개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으며 이후 더 많은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지난주 한국에서 출시된 LG전자 G플렉스2 이후에도 샤오미 Mi 노트 프로 등 스냅드래곤810을 기반으로 한 많은 단말기가 앞으로 더 출시된다"고 전했다.

머씨 렌더친탈라 퀄컴 테크놀로지 총괄 부사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성능, 연결성, 엔터테인먼트 기능들은 다른 어떠한 것들과도 타협할수 없는 중요한 요소들이며 이러한 요소들이 새로운 사용자 경험에 대한 정의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그 중심에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퀄컴 테크놀로지는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를 만드는 퀄컴의 자회사다.

이날 미국 퀄컴 본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 칩의 성능을 강조함과 동시에 샤오미, 모토로라, 소니 등 굵직한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수장들에게서 받은 입장까지 공개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가 퀄컴에 입장을 보태준 셈이다.

퀄컴이 이례적으로 자사와 고객사의 입장을 공개한 것은 최근 스냅드래곤810의 발열 등 성능 논란을 적극적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차기작 갤럭시S6 전량에 자사칩을 탑재하고 퀄컴 스냅드래곤810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타 고객사들과의 협력 체제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이철훈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LG G 플렉스2는 독창적인 곡면 디자인은 물론 전작 대비 더욱 다양해진 기능, 향상된 성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냅드래곤 810은 진보된 기능과 압도적인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춰 가장 진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는 "샤오미의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에 첨단 혁신 기술을 탑재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미 노트 프로(Mi Note Pro)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10은 퀄컴과의 협업을 통해 더 높은 성능과 기능,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또 "그것이 바로 소비자가 원하는 바이며, 샤오미가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바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밖에 릭 오스털로 모토로라 모빌리티 회장,겐 츠치카와 소니 모바일 수석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 스카이 리 오포(OPPO) 부회장, 유하 코코넨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및 포트폴리오 관리책임자 등도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개발을 지속한다고 퀄컴을 통해 밝혔다.

한편 퀄컴은 스냅드래곤 AP를 탑재한 고객사에 힘을 싣는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이달 1일부터 각종 온라인 포털 메인에 걸리는 퀄컴의 광고배너에는 'LG G플렉스2의 심장'이라는 문구와 함께 스냅드래곤810 칩과 LG G플렉스2 기기의 이미지가 나란히 강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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