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가 2014/15시즌 오페라·발레 영상물을 상영한다. [사진=롯데시네마 제공] |
롯데시네마는 오는 4일부터 콘텐숍㈜ SDC코리아와 함께 2014/15 시즌 오페라, 발레 영상물을 상영, 국내 관객들에게 파리국립오페라와 영국국립오페라의 고품격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처음 상영될 작품은 파리국립오페라의 ‘세비야의 이발사’로 프랑스 작가 보마르셰가 1775년에 발표한 ‘세비야의 이발사’라는 동명의 희곡을 바탕으로 로시니가 작곡한 작품으로 ‘피가로의 결혼’, ‘죄 많은 어머니’와 함께 ‘피가로의 3부작’ 중 제1부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김포공항, 센텀시티, 울산, 평촌에서 평일 1회(수요일 예정), 주말 1회의 상영예정이며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인천, 수원, 성서, 수완에서는 주말 1회 상영예정이다.
파리국립오페라의 작품으로는 ‘세비야의 이발사’에 이어 오페라 ‘토스카’, ‘후궁탈출’, ‘돈 조반니’, ‘파우스트’등 5편을, 발레 ‘파리 오페라 갈라쇼’, ‘마농’등 2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파리 오페라 갈라쇼’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정단원으로 발탁된 발레리나 박세은 씨를 볼 수 있다.
영국국립오페라의 작품은 ‘벤베누토 첼리니’, ‘라 트라비아타’, ‘펜잔스의 해적’, ‘카르멘’, ‘피터 그라임스’ 등 5편의 오페라가 상영될 예정이다. ‘벤베누토 첼리니’는 ‘그림형제’, ‘12몽키즈’ 테리 길리엄 감독이 연출했다. ‘펜잔스의 해적’은 ‘해피 고 러키’ ‘비밀과 거짓말’의 마이크 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벤트시네마(Event Cinema)는 전통적인 영화를 제외한 다양한 종류의 영상물을 총칭하는 국제 공식 장르다. 오페라, 발레, 스포츠, 뮤지컬, TV스페셜, 미술 및 역사 전시회, 종교 관련 영상물을 포함한다.
상영될 오페라의 1막과 2막 사이에는 15분의 쉬는 시간이 있고, 작품 설명 및 가수들의 인터뷰 영상도 실릴 예정으로 오페라가 생소한 관객들도 영화관에서 쉽게 오페라를 접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중계에 이어 오페라와 발레 영상물을 상영하게 된 롯데시네마는 “영화관에서 단순히 영화만을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이벤트시네마의 운영으로 문화를 선두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2014/15 시즌 오페라, 발레 영상물의 자세한 상영일정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www.lottecinema.co.kr)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